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한국정보화진흥원

카테고리

하루살이 이야기 (65)
세상을 담다 (7)
세상을 읽다 (20)
세상을 보다 (20)
세상과 놀다 (18)
Total17,775
Today1
Yesterday3
하루살이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구글유튜브위키피디아인터넷원숭이들의세상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인터넷마케팅
지은이 앤드류 킨 (한울, 2010년)
상세보기

Andrew Keen, "the cult of the amateur", Doubleady(2009)

 

저자는 구글, 위키피디아, 유튜브 등을 포함한 UCC의 허상과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의 SNS의 나르시스적인 욕망으로 가득찬 인터넷 공간을 비판하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다. 그가 광대역망으로 연결된 인터넷 원숭이라고 비유하는 네티즌이 생산하는 수많은 콘텐츠의 범람을 웹2.0의 대변되는 민주화라고 말한다.

정리하자면 저자는 이러한 민주화가 그 이상이 숭고함에도 진실을 뒤흔들어 제대로 된 공공담론을 할 수 없게 하고 전문성, 경험, 재능을 과소평가한다. 이 민주화는 문화적 제도와 당면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본문, 29). 더불어 저자는 웹2.0으로 대변되는 미디어의 민주화는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진실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익명성에 가려진 기업 혹은 정치세력들의 은밀한 선전과 속임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1장 엄청난 유혹에서는 새롭게 조명되는 수용자의 역할과 그 위상에서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디어의 민주화 등으로 설명되며, 그러한 현상은 음악, 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장에서 저자는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을 비판하고 있는데, 수용자의 의해 만들어진 수많은 콘텐츠는 결국 우량품과 불량품을 더욱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우량품은 전문가에 생산된 콘텐츠나 제품일텐데, 왜 그 구분이 어렵다는 건가?

 

제2장 고상한 아마추어에서는 웹2.0 혁명 이면에서는 위키디피아에 참여하는 수용자들과 같은 ‘고상한 아마추어’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비전문성에 기반하여 “브리태니커 사전” 편집자들과 같은 전문가집단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저자는 아맘스미스의 노동분업에 대한 글을 인용하면서 급진적으로 민주화된 문화는 학문이나 지혜의 창조에 이바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고도로 전문화된 사회에서의 전문가의 우수성과 생산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아마추어에 대한 찬양은 저널리즘 분야도 존재하는데, ‘시민저널리즘’은 저자에 의하면 ‘비(非)저널릴스트에 의한 저널리즘’의 다른 표현이라 말한다. 즉 저널리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의한 비전문적인 글쓰기 혹은 저널리즘 활동이다. 그 예로 <드러지리포트>를 들고 있으며, 드러지를 위시한 시민저널리스트가 생산하는 뉴스들의 오류와 비신뢰성을 지적한다. 저자는 이들 아마추어의 폭발적이 등장을 로버트 새뮤얼슨의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현시욕의 폭발”이라는 비유를 통해 민주주의 부정적인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장에서도 마찬가지만 이 장에서 저자는 외과의사의 수술과 아마추어의 작곡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면서 과장된 비유를 나열하고 있다. 더불어 저자가 ‘드러지’와 대비하여 비교한 ‘도스토옙스키’ 역시 글쓰기에 대한 전문적인 수학경험은 없다. 그의 학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병사관학교’ 졸업이 그의 학력에 전부다.

 

저자는 본문(80~81)에서 2007년 슈퍼볼 광고에서 몇 개의 기업에서 아마추어 광고를 내보낸 사례를 들어, 전문적인 광고제작업계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데, 기업의 입장에서 아마추어가 제작한 광고가 전문가의 결과물에 비해 질적인 수준이 보장되고 더욱이 가격적인 측면에 이득이 된다면 굳이 전문가를 고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아마추어의 성장에 의헤 피해를 보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왜 아마추어의 비전문성이 가지는 문제와 연결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

 

제3장 진실과 거짓에서는 인터넷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인터넷세상에서 게이트키퍼 혹은 편집자의 부재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 장에서도 역시 비전문성 對 전문성의 대립구도를 그리면서 전문성에 기반한 정보 생산행위 혹은 그에 따른 결과물은 진실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무조건적인 등치를 전제하고 있다. 아마추어들에 의해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비해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이로 인한 피해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의 신뢰성 붕괴를 우려한다.

저자가 예로 든 사례 중 통일교회의 폐간잡지의 잔해인 <인사이트>에 보도된 거짓기사를 <폭스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문제가 된 사례에 대해 저자는

 

“아무런 여과장치도 없는 웹2.0 세상에서, 익명의 기자가 멋대로 쓴 거짓말이나 소문이 정당성에 대한 검증 없이 주류 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일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의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전문적인 저널리즘 교육을 받는 저널리스트와 게이트 키퍼와 편집자가 존재하는 <폭스뉴스>에서 신뢰할 수 없는 뉴스를 유통한다는 것은 결국 아마추어와 전문가와의 경계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게끔 한다. 즉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의 유통과 확산은 비단 인터넷세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저자 스스로 밝히고 있다.

더불어 유튜브, 구글 검색엔진 등 콘텐츠 속에 숨겨진 광고와 조작이 가능한 검색 순위 등 웹세상에서는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이면의 숨겨진 거짓 시스템이 존재하고, 이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또한 대중의 참여에 의해 결정되는 웹사이트 상의 우순선위같이 대중이 선택이 반드시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대중이 현명하지 못한 사례로 노예제도, 유아살해, 조지 W. 이라크 전쟁,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시하고 있다.

 

제4, 5장 음악이 죽는 날에서는 음악, 영화파일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인터넷 세상에서 음악 소비는 불법다운로드를 통해 무료를 이용하거나 광고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유튜브나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신인그룹(가수)은 물론 인터넷음반업계에 진출했던 많은 회사들이 실제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으며 이는 불법다운로드에 인한 폐해이다. 음반업계뿐만 아니라 영화, 극장, TV까지 불법 해적행위와 더불어 유튜브 등의 아마추어가 제작한 콘텐츠의 범람으로 금전적인 손실과 더불어 프로그램의 품질도 하락하고 있다.

또한 신문사로 대변되는 인쇄업계 역시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미 목격되고 있는 신문발행부수의 하락으로 신문업계는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고업계RK지 타격을 받고 있다. 저자는 신문사의 몰락으로 더 이상 질적으로 보장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을 때 채워질 인터넷 세상의 저질 정보의 범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제 6장 도덕적 혼란에서는 음악, 영화파일 불법다운로드 및 도용 행위, 지적 연구물의 표절 등 행위가 가져올 혼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창작물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도덕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터넷 혹은 게임(도박)중독자들의 폐해는 더 심각한데, 연구에 의하면 온라인 도박은 현실세계의 도박중독보다 더 쉽게 중독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온라인 도박은 중독은 개인의 삶의 파괴함과 동시에 돈의 가치에 대한 잘못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잘못된 윤리관을 형성시킨다. 섹스 중독 역시 심각한 영향을 주는데, 온라인 포르노 중독자의 증가의 원인으로 저자는 사용사가 스스로 제작한 포르노의 등장을 들고 있다. 이러한 중독 현상은 잘못된 성 역할에 대한 인식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제 7장 『1984년』 버전 2.0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글, 야후, AOL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사례는 무수히 많고, 더욱이 개인정보가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개인적인 취미, 취향, 욕구 등의 정보를 축적하여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장되는 쿠키를 통해 저장되고 데이터로 전환된다.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사생활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집단적인 린치를 당하기도 한다.

 

제8장 솔루션에서는 앞서 저자가 언급한 웹2.0 혁명을 어떻게 경제, 문화, 가치관을 훼손시키지 않고, 풍성하게 해주는 건설적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시티즌디움>의 사례를 통해 <위키디피아>의 아마추어리즘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문가의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시티즌디움>은 전문가에 의한 일종이 감시기제를 동원하여 콘텐츠의 질의 향상을 추구한다. 이처럼 저자는 웹기술을 통해 전문가의 권위가 강화되길 바라고 있다. 다른 사례로 <가디언언리미티드>, <폴리리코> 와 같이 전문성을 유지하여 온라인에서 생존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를 들고 있다.

저자는 앞서 몇 장에 걸쳐 언급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결국 수용자의 자성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법적 제한을 통해 불법 혹은 유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아이들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 웹2.0로 인해 주류미디어가 사라진다면 창작물들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킬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는 아마추어 컬트로부터 주류미디어를 보호해야한다고 말한다. 주류미디어의 보호는 즉 전문가를 보호하는 방안이다.

 

제9장 웹2.0과 정치에서 저자는 웹2.0이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후보자가 유권자에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더욱이 웹2.0이라는 기술이 가지는 가치를 확대하여 민주주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함과 더불어 2008년 미대선에서 웹2.0의 영향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문화의 게이트키퍼인 전문비평가, 언론인, 편집자, 음악인, 영화제작자, 전문 정보제공자들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존재들인가?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와 인터넷원숭이들이 제공하는 정보간의 신뢰도 혹은 정확도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가?

저자는 전문가의 대한 맹신과 수용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불신은 논리적 근거보다는 몇몇 사례를 들어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대로 과연 주류미디어가 창작물을 보호할까? 우리나라 사례의 경우 <VJ 특공대>의 경우 외주제작 소속 혹은 프리랜서가 촬영한 결과물은 100만원 가량에 판권까지 KBS에 사들이고 KBS는 케이블 방송에 되팔어 재방송될 때마다 이득을 본다. 과연 이러한 모습이 창작물에 대한 보호인가 의문이 든다. 주류미디어의 독점적인 콘텐츠 생산 형태와 착취구조에 대한 반향으로 아마추어들의 독립적인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아프리카>의 경우, 성적인 콘텐츠가 난무하고, 시덥지 않는 게임플레이 영상 등이 주를 이루지만 만약 <아프리카>가 없었다면 <광우병사태>의 현장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을까?

기술이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를 통한 부정적, 긍정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해결책은 기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부정적 현상이 발현될 수밖에 없는 사회 속에서 그 답을 찾아할 것이다.

 , "the cult of the amateur", Doubleady(2009)

 

저자는 구글, 위키피디아, 유튜브 등을 포함한 UCC의 허상과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의 SNS의 나르시스적인 욕망으로 가득찬 인터넷 공간을 비판하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다. 그가 광대역망으로 연결된 인터넷 원숭이라고 비유하는 네티즌이 생산하는 수많은 콘텐츠의 범람을 웹2.0의 대변되는 민주화라고 말한다.

정리하자면 저자는 이러한 민주화가 그 이상이 숭고함에도 진실을 뒤흔들어 제대로 된 공공담론을 할 수 없게 하고 전문성, 경험, 재능을 과소평가한다. 이 민주화는 문화적 제도와 당면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본문, 29). 더불어 저자는 웹2.0으로 대변되는 미디어의 민주화는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진실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익명성에 가려진 기업 혹은 정치세력들의 은밀한 선전과 속임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1장 엄청난 유혹에서는 새롭게 조명되는 수용자의 역할과 그 위상에서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디어의 민주화 등으로 설명되며, 그러한 현상은 음악, 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장에서 저자는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을 비판하고 있는데, 수용자의 의해 만들어진 수많은 콘텐츠는 결국 우량품과 불량품을 더욱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우량품은 전문가에 생산된 콘텐츠나 제품일텐데, 왜 그 구분이 어렵다는 건가?

 

제2장 고상한 아마추어에서는 웹2.0 혁명 이면에서는 위키디피아에 참여하는 수용자들과 같은 ‘고상한 아마추어’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비전문성에 기반하여 “브리태니커 사전” 편집자들과 같은 전문가집단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저자는 아맘스미스의 노동분업에 대한 글을 인용하면서 급진적으로 민주화된 문화는 학문이나 지혜의 창조에 이바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고도로 전문화된 사회에서의 전문가의 우수성과 생산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아마추어에 대한 찬양은 저널리즘 분야도 존재하는데, ‘시민저널리즘’은 저자에 의하면 ‘비(非)저널릴스트에 의한 저널리즘’의 다른 표현이라 말한다. 즉 저널리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의한 비전문적인 글쓰기 혹은 저널리즘 활동이다. 그 예로 <드러지리포트>를 들고 있으며, 드러지를 위시한 시민저널리스트가 생산하는 뉴스들의 오류와 비신뢰성을 지적한다. 저자는 이들 아마추어의 폭발적이 등장을 로버트 새뮤얼슨의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현시욕의 폭발”이라는 비유를 통해 민주주의 부정적인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장에서도 마찬가지만 이 장에서 저자는 외과의사의 수술과 아마추어의 작곡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면서 과장된 비유를 나열하고 있다. 더불어 저자가 ‘드러지’와 대비하여 비교한 ‘도스토옙스키’ 역시 글쓰기에 대한 전문적인 수학경험은 없다. 그의 학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병사관학교’ 졸업이 그의 학력에 전부다.

 

저자는 본문(80~81)에서 2007년 슈퍼볼 광고에서 몇 개의 기업에서 아마추어 광고를 내보낸 사례를 들어, 전문적인 광고제작업계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데, 기업의 입장에서 아마추어가 제작한 광고가 전문가의 결과물에 비해 질적인 수준이 보장되고 더욱이 가격적인 측면에 이득이 된다면 굳이 전문가를 고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아마추어의 성장에 의헤 피해를 보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왜 아마추어의 비전문성이 가지는 문제와 연결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

 

제3장 진실과 거짓에서는 인터넷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인터넷세상에서 게이트키퍼 혹은 편집자의 부재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 장에서도 역시 비전문성 對 전문성의 대립구도를 그리면서 전문성에 기반한 정보 생산행위 혹은 그에 따른 결과물은 진실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무조건적인 등치를 전제하고 있다. 아마추어들에 의해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비해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이로 인한 피해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의 신뢰성 붕괴를 우려한다.

저자가 예로 든 사례 중 통일교회의 폐간잡지의 잔해인 <인사이트>에 보도된 거짓기사를 <폭스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문제가 된 사례에 대해 저자는

 

“아무런 여과장치도 없는 웹2.0 세상에서, 익명의 기자가 멋대로 쓴 거짓말이나 소문이 정당성에 대한 검증 없이 주류 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일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의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전문적인 저널리즘 교육을 받는 저널리스트와 게이트 키퍼와 편집자가 존재하는 <폭스뉴스>에서 신뢰할 수 없는 뉴스를 유통한다는 것은 결국 아마추어와 전문가와의 경계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게끔 한다. 즉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의 유통과 확산은 비단 인터넷세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저자 스스로 밝히고 있다.

더불어 유튜브, 구글 검색엔진 등 콘텐츠 속에 숨겨진 광고와 조작이 가능한 검색 순위 등 웹세상에서는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이면의 숨겨진 거짓 시스템이 존재하고, 이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또한 대중의 참여에 의해 결정되는 웹사이트 상의 우순선위같이 대중이 선택이 반드시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대중이 현명하지 못한 사례로 노예제도, 유아살해, 조지 W. 이라크 전쟁,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시하고 있다.

 

제4, 5장 음악이 죽는 날에서는 음악, 영화파일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인터넷 세상에서 음악 소비는 불법다운로드를 통해 무료를 이용하거나 광고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유튜브나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신인그룹(가수)은 물론 인터넷음반업계에 진출했던 많은 회사들이 실제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으며 이는 불법다운로드에 인한 폐해이다. 음반업계뿐만 아니라 영화, 극장, TV까지 불법 해적행위와 더불어 유튜브 등의 아마추어가 제작한 콘텐츠의 범람으로 금전적인 손실과 더불어 프로그램의 품질도 하락하고 있다.

또한 신문사로 대변되는 인쇄업계 역시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미 목격되고 있는 신문발행부수의 하락으로 신문업계는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고업계RK지 타격을 받고 있다. 저자는 신문사의 몰락으로 더 이상 질적으로 보장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을 때 채워질 인터넷 세상의 저질 정보의 범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제 6장 도덕적 혼란에서는 음악, 영화파일 불법다운로드 및 도용 행위, 지적 연구물의 표절 등 행위가 가져올 혼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창작물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도덕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터넷 혹은 게임(도박)중독자들의 폐해는 더 심각한데, 연구에 의하면 온라인 도박은 현실세계의 도박중독보다 더 쉽게 중독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온라인 도박은 중독은 개인의 삶의 파괴함과 동시에 돈의 가치에 대한 잘못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잘못된 윤리관을 형성시킨다. 섹스 중독 역시 심각한 영향을 주는데, 온라인 포르노 중독자의 증가의 원인으로 저자는 사용사가 스스로 제작한 포르노의 등장을 들고 있다. 이러한 중독 현상은 잘못된 성 역할에 대한 인식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제 7장 『1984년』 버전 2.0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글, 야후, AOL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사례는 무수히 많고, 더욱이 개인정보가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개인적인 취미, 취향, 욕구 등의 정보를 축적하여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장되는 쿠키를 통해 저장되고 데이터로 전환된다.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사생활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집단적인 린치를 당하기도 한다.

 

제8장 솔루션에서는 앞서 저자가 언급한 웹2.0 혁명을 어떻게 경제, 문화, 가치관을 훼손시키지 않고, 풍성하게 해주는 건설적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시티즌디움>의 사례를 통해 <위키디피아>의 아마추어리즘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문가의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시티즌디움>은 전문가에 의한 일종이 감시기제를 동원하여 콘텐츠의 질의 향상을 추구한다. 이처럼 저자는 웹기술을 통해 전문가의 권위가 강화되길 바라고 있다. 다른 사례로 <가디언언리미티드>, <폴리리코> 와 같이 전문성을 유지하여 온라인에서 생존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를 들고 있다.

저자는 앞서 몇 장에 걸쳐 언급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결국 수용자의 자성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법적 제한을 통해 불법 혹은 유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아이들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 웹2.0로 인해 주류미디어가 사라진다면 창작물들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킬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는 아마추어 컬트로부터 주류미디어를 보호해야한다고 말한다. 주류미디어의 보호는 즉 전문가를 보호하는 방안이다.

 

제9장 웹2.0과 정치에서 저자는 웹2.0이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후보자가 유권자에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더욱이 웹2.0이라는 기술이 가지는 가치를 확대하여 민주주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함과 더불어 2008년 미대선에서 웹2.0의 영향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문화의 게이트키퍼인 전문비평가, 언론인, 편집자, 음악인, 영화제작자, 전문 정보제공자들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존재들인가?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와 인터넷원숭이들이 제공하는 정보간의 신뢰도 혹은 정확도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가?

저자는 전문가의 대한 맹신과 수용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불신은 논리적 근거보다는 몇몇 사례를 들어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대로 과연 주류미디어가 창작물을 보호할까? 우리나라 사례의 경우 <VJ 특공대>의 경우 외주제작 소속 혹은 프리랜서가 촬영한 결과물은 100만원 가량에 판권까지 KBS에 사들이고 KBS는 케이블 방송에 되팔어 재방송될 때마다 이득을 본다. 과연 이러한 모습이 창작물에 대한 보호인가 의문이 든다. 주류미디어의 독점적인 콘텐츠 생산 형태와 착취구조에 대한 반향으로 아마추어들의 독립적인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아프리카>의 경우, 성적인 콘텐츠가 난무하고, 시덥지 않는 게임플레이 영상 등이 주를 이루지만 만약 <아프리카>가 없었다면 <광우병사태>의 현장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을까?

기술이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를 통한 부정적, 긍정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해결책은 기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부정적 현상이 발현될 수밖에 없는 사회 속에서 그 답을 찾아할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서른살 훌쩍 넘겨버린 그리고 아쉬워 하는 하루살이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개밥바라기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가족/성장소설
지은이 황석영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2년 정도 지났을 것이다 이 책을 구입한게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연재되는 글로 시작했고 나중에 읽지 못한 나머지를 읽기 위해서였다. 당시 난 급성A형 간염을 보름 넘게 입원해 있을 때였고 하릴없는 난 그동안 쌓아두었던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더 이상 읽울거리가 떨어져 찾은 것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이다. 

이제 갓 10대에서 20대 넘어가기 시작한 그들의 시절은 내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난 그 시절에 고민과 번뇌보다는 상처를 치유하기 바빳고 그렇게 성인이 됬다. 하지만 읽는 내내 먼지 모를 절절함이 가슴에 먹먹하게 자리잡았다. 하필 입원 중이라 그 먹먹함과 현실의 답답함이 싫어 읽기를 그만 두었다 .

작가의 그 시절은 답이 보이지는 않은 어쩌면 답이 없는 시기였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은 그리고 나의 그 시절은 너무나 명확하고 많은 답들이 강요되는 시절이었고그 시절을 살아온 나에게는 작가의 시절이 부럽기도 하다.

이 책은 어른이 되어가는 상처어린 시절을 보내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 시절의상처와 고민들이 분명 당신들과 나에게 작가가 마지막에 바란 가슴위 물기처럼 남을 것이다. 언제든지 촉촉해진 가슴으로 돌아올 수 있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서른살 훌쩍 넘겨버린 그리고 아쉬워 하는 하루살이그리고

최근에 받은 트랙백

최근에 달린 댓글